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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강아지가 낯선 사람을 보면 긴장하거나 크게 짖는 모습을 보인 적 있으신가요?”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의 불안장애는 단순한 성격 특성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벨기에 겐트대학교(University of Ghent) 연구팀은 불안장애를 겪는 반려견 20마리와 건강한 반려견 15마리를 대상으로 소뇌(cerebellum)와 피질아래(subcortical) 부위의 뇌혈류 변화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99mTc-HMPAO SPECT라는 최신 뇌 영상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연구 결과, 소뇌 혈류가 증가할수록 반려견이 공격성이나 사회적·비사회적 공포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피질아래 부위의 혈류가 감소할수록 비사회적 공포 반응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소뇌가 단순한 운동 조절을 넘어 감정 관리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소피 살덴(Sofie Salden) 박사는 “반려견의 감정 장애를 이해할 때 소뇌의 역할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인간 정신질환 연구 흐름과도 일맥상통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초기 통계 분석에서는 큰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추가로 실시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뇌혈류 변화와 행동 문제 간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 행동 교정이나 약물 치료를 넘어, 뇌 기능 자체를 겨냥한 맞춤형 치료법 개발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불안 증세를 보이는 반려견은 조기에 뇌 기능 이상 신호를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의 반려견도 불안하거나 예민한 행동을 보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