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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저속 노화’ 식품으로 꼽히는 블루베리가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인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섭취가 장내 미생물과 혈중 대사 지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는 2025년 3월 Nutrients 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참가자는 총 55명으로, 하루 두 차례 식사와 함께 블루베리 분말(총 36g, 생과일 기준 약 1.5컵 분량)을 섭취했습니다. 대조군에는 맛과 색을 유사하게 만든 가짜 분말(플라시보)을 제공했습니다.
실험 기간은 12주였으며, 모든 참가자는 매주 한 번 운동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안토시아닌(anthocyanin) 함유 식품은 섭취하지 않도록 제한했습니다.
블루베리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Coriobacteriales incertae sedis’라는 특정 유익균이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이 균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분해하고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장내 전체 미생물의 다양성이나 균형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블루베리를 통해 증가한 유익균은 단순한 장 건강뿐 아니라 아래과 같이 우리 몸에 다양한 이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분말은 하루 1.5컵(약 240g)의 생블루베리와 동일한 수준의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루 1.5컵 분량의 생블루베리를 식사와 함께 꾸준히 섭취한다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 시럽 처리된 블루베리나 당 함량이 높은 가공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연구는 블루베리 섭취가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혈액 지질 개선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면역 조절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연구진은 향후 더 넓은 대상과 기간을 설정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