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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 듣는 음악이 실제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면? 헬스장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러닝머신 위를 달릴 때 몸이 가벼워지고 운동이 더 수월하게 느껴지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특정 노래를 들을 때 유독 힘이 솟거나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특정 주파수의 음악이 실제 운동 성과를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440Hz와 432Hz 음악의 차이가 운동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튀니지 젠두바(Jendouba, Tunisia) 대학교와 노르웨이 노드 대학교(Nord University, Norway) 연구진은 킥복싱 선수 2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각 440Hz 음악, 432Hz 음악, 그리고 무음 상태에서 준비운동을 진행한 뒤, 킥복싱 선수 무산소 속도 테스트(IKAST)를 수행했습니다.
그 결과, 440Hz 음악을 들으며 준비운동을 한 그룹이 가장 빠르고 강한 운동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테스트 시간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운동이 덜 힘들게 느껴졌다고 보고(RPE 감소)했습니다. 더 적은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440Hz 음악이 신체 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운동 수행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운동할 때 특정 음악을 들으면 유독 더 힘이 나는 경험, 여러분도 해보신 적 있나요?
432Hz 음악도 무음 그룹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440Hz 음악만큼 강력한 효과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성 킥복싱 선수들은 432Hz 음악을 들었을 때 심박수가 가장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432Hz 음악이 긴장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432Hz 음악을 들은 그룹이 심박수가 더 낮아지고 감정적으로 안정감을 더 많이 느꼈다고 보고됐습니다.
아래 표는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440Hz 음악을 들었을 때 킥복싱 선수들의 운동 성과와 심박수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조건 | 총 수행 시간 (초) | 최고 속도 (km/h) | 피로도 지수 (RPE) | 심박수 (bpm) |
---|---|---|---|---|
440Hz 음악 | 120 | 25 | 6 | 140 |
432Hz 음악 | 130 | 23 | 7 | 135 |
무음 | 145 | 20 | 8 | 150 |
연구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운동 반응 차이도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운동 전에 듣는 음악의 주파수가 운동 수행 능력과 심리적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격투기, 크로스핏, HIIT 같은 고강도 운동을 할 때 440Hz 음악을 활용하면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여성 운동선수들은 432Hz 음악이 더 편안한 심리적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여러분은 운동할 때 440Hz 음악과 432Hz 음악 중 어떤 주파수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운동할 때 유독 힘이 나는 음악이 있다면, 해당 곡의 주파수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운동 전 음악 선택을 전략적으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