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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스팅에 따라 살 빠지는 속도가 달라진다?

라이트 로스팅 커피, 체지방 줄이는 데 효과적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체지방이 줄어든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최근 스페인 연구팀은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일반 커피보다 체지방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커피 애호가라면 귀 기울일 만한 소식입니다.

☕ 커피 한 잔이 바꾼 변화, 운동 없이 체지방 감소

스페인 국립식품과학연구소 연구진은 평균 BMI 30.2의 과체중 및 비만 성인 38명을 대상으로, 하루 3잔의 커피를 12주간 마시게 했습니다. 그 외 식단이나 운동 습관은 일절 바꾸지 않았고, 실험에 사용된 커피는 두 가지 종류였습니다.

커피 종류 폴리페놀 함량 (mg/잔) 카페인 함량 (mg/잔)

라이트 로스팅 커피
400 130

일반 로스팅 커피
150 70

실험 결과 요약

  •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마신 그룹은 체지방률 1.4% 감소, 지방량 약 1.1kg 감소
  • 근육량은 약간 증가했지만, 체중은 큰 변화 없음
  • 일반 커피도 긍정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더 뚜렷한 변화 보임
커피 종류 체지방률 감소 (%) 지방량 감소 (kg)

라이트 로스팅 커피
1.4% 1.1kg

일반 로스팅
1.0% 0.9kg

비록 체지방률 0.4% 차이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식단이나 운동 없이 생긴 변화라는 점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수치입니다

왜 라이트 로스팅 커피가 더 효과적일까?

커피에 풍부한 클로로겐산 등 폴리페놀 성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볶는 시간이 짧을수록 성분이 잘 보존됩니다. 라이트 로스팅 커피는 이런 점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는 것이죠.

연구를 이끈 사리아(Beatriz Sarriá) 박사는 “라이트 로스팅 커피는 단순히 체중보다, 체지방 비율 개선에 더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스팅 정도 맛의 특징 폴리페놀 함량 산미(신맛) 색상

라이트 로스팅
상큼하고 과일향, 가벼운 바디감
높음

뚜렷함↑
연한 갈색

미디엄 로스팅
균형 잡힌 맛, 약한 단맛과 산미 중간 중간 중간 갈색

다크 로스팅
쓴맛, 스모키한 향, 무거운 바디감 낮음 거의 없음 진한 갈색~흑갈색

로스팅 정도에 따라 커피의 맛과 건강 성분이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체지방은 줄고, 근육은 유지되는 변화

이번 실험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체중은 그대로인데 체성분이 개선되었다는 것입니다. 체지방이 줄고, 근육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건강 지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 폴리페놀: 항산화 작용, 지방 대사에 긍정적 효과
  • 카페인: 대사율 증가, 지방산 연소 촉진
  • 두 성분의 시너지로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유지 가능

혈압·혈당 등 대사 수치는 큰 변화 없었지만…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지표들(혈당, 혈압 등)에는 뚜렷한 변화는 없었지만, 연구진은 “카페인과 폴리페놀의 복합 작용에 따른 장기적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 실천 가능한 다이어트 루틴

이번 실험은 식단 조절이나 운동 없이, 커피 종류만 바꿨을 뿐입니다. 현실적인 건강 습관을 찾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라이트 로스팅 커피, 체성분 개선의 실마리 될까?

라이트 로스팅 커피는 단순히 기호식품을 넘어, 건강한 체지방 관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 조절이나 운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마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다이어트 효과를 느끼셨다면 여러분의 경험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출처 논문:

Consumption of a Coffee Rich in Phenolic Compounds May Improve the Body Composition of People with Overweight or Obesity (2024)

이 수연
이 수연
Articles: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