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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검진을 마친 후에도 흡연을 이어가는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연구에서, 금연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와 니코틴 패치가 실제로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University of South Carolina) 의과대학교 연구팀은 폐암 검진을 받은 흡연자 40명을 대상으로, ‘게인 프레임(gain-framed)’ 방식의 문자 메시지와 니코틴 대체 요법(NRT)을 결합한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했습니다.
게인 프레임 메시지는 “금연을 하면 폐 기능이 좋아집니다”처럼 금연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강조하는 표현 방식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이 같은 방식이 부정적인 경고보다 금연 의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됐습니다.
실험군
(21명): 니코틴 패치 및 사탕 제공 + 하루 3회 금연 문자 발송
통제군
(19명): 기존 금연 상담만 제공
시점 | 실험군 금연 성공률 | 통제군 금연 성공률 |
---|---|---|
8주 후 | 14.3% (3명) | 0% |
3개월 후 | 4.8% (1명) | 0% |
연구진은 “니코틴 제품을 무료로 제공했음에도 일부 참여자가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니코틴 대체 요법에 대한 오해나 불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자에 실제로 답장을 보낸 비율은 약 47.6%로 나타나, 참여도 측면에선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문자 메시지와 니코틴 대체 요법만으로는 금연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흡연자에겐 더 집중적이고 개별화된 금연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알라나 로제프스키(Alana M. Rojewski) 박사 (책임 연구자)
또한 연구진은 “금연을 유도하려면 니코틴 대체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잘못된 인식의 개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문자 기반 금연 프로그램과 니코틴 대체 요법이 폐암 검진을 받은 흡연자들에게 긍정적인 금연 유도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폐암 검진이라는 건강 경각심이 높은 시점을 활용한 개입은 금연 동기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보건복지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이 폐암 검진 대상자에게 맞춤형 금연 문자 서비스와 니코틴 대체 제품 지원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가 제도화된다면, 폐암 예방은 물론 국민 전체의 건강 수준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본 연구는 소규모 파일럿 형태였던 만큼 앞으로 더 넓은 표본과 장기 추적이 가능한 임상 연구가 뒷받침돼야 하며, 금연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접근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금연을 시도하실 때 어떤 방식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응원 메시지나 니코틴 패치를 활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을 아래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