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보충제, 저속 노화를 위한 중장년 건강 관리법

나이를 먹어도 활력 있는 일상을 누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의 하나가 바로 ‘저속 노화(slow aging)’입니다.

이와 함께 떠오른 것이 바로 NAD+ 보충제인데요, 세포 에너지와 노화 속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NAD+란 무엇인가요?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는 몸속 세포들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데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특히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도와주며, 손상된 DNA를 복구하고 노화 관련 유전자에도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NAD+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에, 피로감이 더 쉽게 느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노화 징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늦추고자 NAD+ 보충제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왜 주목할까요?

하버드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교수는 NAD+가 노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13년 《Cell》에 발표한 연구에서 그는 NAD+의 전구체인 NMN을 실험 쥐에게 투여했을 때, 노화로 인해 떨어졌던 생리적 기능이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 이후 NAD+ 보충제는 세포 수준에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NAD+ 보충제가 기대되는 이유

에너지 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
노화 관련 유전자(SIRT1 등) 활성화로 세포 노화 억제
손상된 DNA 복구를 도와 전반적인 세포 건강 개선

이처럼 NAD+ 보충제는 특히 40~60대 연령층과 에너지가 필요한 직장인들에게 ‘젊음을 유지하는 건강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NAD+ 보충제, 안전할까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보건영양보충센터에서는 NAD+ 보충제가 NMN이나 NR(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 형태로 섭취될 경우 비교적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장기간 복용 시의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므로, 복용 전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성 보충제, 이제는 선택이 아닌 습관

최근 NAD+ 외에도 코엔자임Q10, 레스베라트롤, 글루타티온 등 항산화 작용과 세포 회복 기능을 가진 성분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부족한 영양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노화를 예방하고 일상에서 활력을 지키려는 전략으로 보충제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NAD+ 관련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세포 노화 연구의 핵심 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 (2020년 《Nature》 인터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