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어깨 통증, 원인은 뇌에 있었다?

통증 원인을 치료하는 ‘인지 기능 치료(CFT)’ 주목

운동치료를 열심히 해도 사라지지 않는 어깨 통증, 혹시 마음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브라질 페데랄 드 상카를루스 대학교(Federal University of São Carlos, UFSCar)와 상파울루 대학교(University of São Paulo, USP) 소속 연구진이 발표한 새로운 임상연구에서는 전통적인 운동치료 대신, 몸과 마음을 함께 다루는 인지 기능 치료(Cognitive Functional Therapy, CFT)가 만성 어깨 통증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단순한 통증이 아닙니다: 통증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는 CFT

어깨 통증은 근육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래 지속될 때 우울감, 불면, 활동 회피 같은 심리적 문제로까지 확산하기 쉽습니다.

CFT는 단순한 치료법이 아닌, 통증에 대한 ‘이해’와 ‘대처’ 방식을 변화시키는 접근법입니다. 치료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통증의 맥락 이해하기
   – 아픈 이유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봅니다.
2.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 피하던 동작을 단계적으로 시도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합니다.
3. 생활 습관 바꾸기
   – 수면, 스트레스, 신체활동을 조정해 통증 유발 요인을 줄입니다.

“CFT는 환자가 통증을 단순한 고통이 아닌, 조절할 수 있는 감각으로 받아들이도록 돕습니다”
– 다닐로 카몬세키(Danilo Camosheki) 박사 (연구 책임자)

인지 기능 치료(CFT)와 운동치료, 실험 비교

연구팀은 3개월 이상 어깨 통증을 겪고 있는 성인 7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계획했습니다.

• CFT 그룹: 주 1회, 인지적 요인 중심의 맞춤형 치료
• 운동치료 그룹: 주 2회, 기존의 물리치료 중심 운동 진행
• 치료 기간: 8주, 이후 12주간 추가 경과 관찰

어떤 점을 비교하려 할까?

• 주요 변화: 통증의 세기, 어깨 기능 개선 여부
• 부가 요소: 수면 상태, 감정 변화, 자신감 회복, 통증을 받아들이는 방식

️ 기존 운동치료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었을까요?

전통적인 물리치료는 어깨 주변 근육을 늘리고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 스트레칭 중심 프로그램 (회당 3세트 × 30초)

운동 부위	방법
상부 승모근	고개를 숙이고, 반대 방향으로 기울여 스트레칭
소흉근	팔을 벽에 대고 몸을 반대쪽으로 회전
어깨 후방	누운 상태에서 치료사의 도움으로 어깨를 수평 내전

✅ 근력 강화 프로그램 (회당 3세트 × 10회)

운동명	설명
하부 승모근 운동	엎드려 팔을 몸 옆으로 내림
중간 승모근 운동	팔을 수평으로 들어 외회전하며 벌리기
세라투스 펀치	팔을 뻗은 상태로 어깨를 앞으로 밀기
어깨 외회전	밴드를 이용해 바깥 방향으로 돌리기
어깨 내회전	밴드를 이용해 안쪽으로 돌리기

결론: 어깨 통증,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야 진짜 낫습니다

이번 연구는 단지 근육만 단련한다고 해서 만성 어깨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오히려 감정, 습관, 스트레스와 같은 요인까지 함께 다루는 통합적인 치료법인 CFT가 더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는 실험 설계를 설명한 임상 프로토콜 논문이며, 치료 효과에 대한 실제 수치는 추후 연구 결과 발표 이후 확인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래 지속된 어깨 통증, 단순한 물리치료만으로 충분하셨나요? CFT처럼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방식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이나 생각을 댓글로 들려주세요.

출처 논문:

Cognitive functional therapy versus therapeutic exercises for the treatment of individuals with chronic shoulder pain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