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SNS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SNS 사용 시간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정신 건강과 학습 습관, 감정 조절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중독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청소년의 정서적·인지적 발달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SNS 사용량 많을수록 분노 수준 증가 – 연구 결과

16~18세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이 길수록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분노와 공격성 증가

SNS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신체적·비신체적 공격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자존감 저하

가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질수록 SNS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패턴이 확인되었습니다.

학습 집중력 감소

SNS에 몰입하는 학생들은 숙제를 미루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감정 조절 어려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일수록 SNS를 감정 해소 수단으로 사용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사용과 감정 조절 능력 비교

그룹	웰빙 점수(100점 만점)	분노 수준(Anger Level)	미루는 습관 점수
SNS 사용량 낮음	69.46	44.64	63.94
SNS 사용량 많음	66.60	49.36	65.02

SNS 사용량과 공격성 차이

그룹	신체적 공격성	비신체적 공격성
남학생	14.70	10.98
여학생	11.22	7.88

SNS 중독, 왜 빠져드는 걸까?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SNS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도파민의 유혹

‘좋아요’나 댓글을 받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쾌감을 유발하며, 이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려는 습관이 생깁니다.

FOMO(Fear of Missing Out, 소외될까 봐 두려운 심리)

친구들이 공유하는 최신 소식을 놓치고 싶지 않아 계속해서 SNS를 확인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수단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SNS를 사용하지만, 오히려 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 유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존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SNS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SNS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전문가들은 SNS 사용을 조절하고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제안합니다.

✅ SNS 사용 시간 조절하기: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고,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하는 앱을 활용해 스스로 조절하기.

✅ 스마트폰 없는 시간 만들기: 식사 중이나 공부할 때,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습관화하기.

✅ 대면 소통 기회 늘리기: 가족이나 친구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 SNS 의존도를 줄이기.

✅ 새로운 취미 찾기: 운동, 독서, 미술 등 디지털 기기 없이도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해 보기.

✅ 감정 조절 연습하기: 스트레스를 받을 때 SNS 대신 운동, 명상, 글쓰기 등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익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