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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주스+레몬+들기름 조합, 혈당 19% 낮췄다

“탄수화물 섭취 전 토+레+들 조합, 인슐린도 낮춰”

토마토주스에 레몬과 오메가3를 더해 식사 전 마시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식사 전에 마시는 한 잔의 음료가 혈당 관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토마토주스에 레몬과 오메가-3 지방산(n-3 PUFA)이 풍부한 들기름을 더한 뒤 식사 10분 전에 마시면, 식후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 연구는 일본 교토여자대학교(Kyoto Women’s University)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건강한 20대 여성 2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실험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전 전략에 대한 실증 데이터를 제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다음 세 가지 음료를 식사 10분 전에 각각 섭취했습니다.

  1. 순수 토마토 주스
  2. 레몬 주스와 들기름이 첨가된 토마토 주스

이후 200g의 흰쌀밥을 먹고 2시간 동안 혈당과 인슐린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 토마토+레몬+오메가3 조합, 혈당 19% 낮아져

실험 결과, 식사 후 30분 시점에서 혈당 수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물 섭취 그룹: 평균 127.8 mg/dL
  • 순수 토마토 주스 그룹: 평균 113.9 mg/dL →

    약 11% 감소
  • 토마토주스+레몬+오메가3 그룹: 평균 103.1 mg/dL →

    약 19% 감소

레몬과 오메가3가 들어간 토마토 주스를 마신 그룹은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혈당이 약 19% 낮았습니다.

인슐린 수치도 함께 감소

동일한 조건에서 30분 후 인슐린 수치도 감소했습니다.

  • 토마토+레몬+오메가3 그룹: 39.0 mIU/mL → 변화 없음
  • 순수 토마토 주스 그룹: 51.4 mIU/mL →

    약 24% 감소

이는 췌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어떤 원리일까요?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 레몬의 산 성분이 위의 pH를 낮춰 소화를 천천히 진행시켜 혈당 상승을 억제
  • 오메가-3 지방산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GLP-1 같은 호르몬 분비 유도
  • 토마토 주스에 풍부한 라이코펜과 식이섬유가 대사 건강을 돕는 역할

식사 10분 전, 실천할 수 있는 혈당 관리법

기존에는 식사 20~30분 전에 채소나 주스를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 연구는 단 10분 전 섭취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습니다.

연구를 이끈 이마이 사에코(Saeko Imai) 교수는 “복잡한 식단 조절 없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혈당 관리법”이라며, 특히 당뇨병 예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참고할 점

본 연구는 젊고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했으며, 장기적인 건강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남성, 노년층, 당뇨 환자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을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식후 혈당 급상승을 막고 싶은가요? 단순한 식사 전 음료 한 잔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식사 전에 어떤 음료를 즐기시나요? 직접 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김 종일
김 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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