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주 4회 걷기만 해도 치매 예방” 1년간 실험 결과 공개

치매 걱정되시나요? 운동이 해답일 수 있습니다

UC샌디에이고 연구진은 주 4회 걷기 운동이 경도인지장애 노인의 기억력 저하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 습관,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아서 걱정되신다면,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몇 차례씩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ERT 임상시험: 1년간의 운동이 뇌에 미치는 효과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과 웨이크포레스트 의대 연구팀은 기억상실성 경도인지장애(aMCI)를 가진 65세 이상 어르신 296명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운동의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꾸준히 운동한 그룹은 인지 기능의 저하 속도가 뚜렷하게 느려졌습니다.

어떤 운동이 효과적이었을까요?

이 연구는 ‘EXERT 임상시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여자들은 모두 운동 습관이 거의 없던 분들이었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중간 이상의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그룹이었습니다. 이들은 주 4회, 한 번에 45분씩 러닝머신 걷기나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비교적 활동적인 운동을 했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가벼운 스트레칭과 균형 잡기 위주의 저강도 운동을 같은 횟수로 실시했습니다.

운동한 그룹 vs 치료만 받은 그룹, 결과는?

이 두 그룹의 결과는 일반적인 치료만 받은 유사한 상태의 노인 그룹(ADNI-1)과 비교됐고, 차이는 분명했습니다.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모두 인지기능 저하가 거의 없었고,

반면, 일반 치료만 받은 그룹은 눈에 띄는 인지 저하를 보였습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알츠하이머의 초기 변화가 나타나는 ‘내후각 피질(entorhinal cortex)’의 위축도 훨씬 적었습니다.

전문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샤디압 박사는 “운동의 강도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실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

  1. 중요한 건 운동의 강도보다도 ‘지속성’과 ‘습관화’입니다.
  2. 주 3~4회, 하루 30~45분 정도 운동을 1년 이상 실천하면 뇌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습니다.
  3. 운동은 단순한 신체 활동을 넘어서, 운동 지도자나 동료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 소통도 촉진해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치매로 가기 전 단계, 운동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도인지장애는 매년 약 16%가 알츠하이머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활동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연구진은 “이런 운동 프로그램이 지역 복지관이나 커뮤니티 센터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운동,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오늘의 30분 가벼운 걷기가 내일의 기억력을 지키는 든든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운동을 하고 계신가요? 치매 예방을 위한 나만의 건강 습관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연구 정보 및 출처

이 연구 결과는 2025년 4월, 국제학술지 ‘Alzheimer’s & Dementia’에 공식 발표됐습니다.

출처 논문:

Effects of exercise versus usual care on older adults with amnestic mild cognitive impairment (2025)

김 종일
김 종일
Articles: 310